데킬라

카테고리 없음 2011. 11. 13. 02:00


스피리츠
 중 하나이다. 알콜 농도 40~43%. 하리스코주에 위치한 데킬라(Tequila)라는 지역의 이름을 딴 것.

흔히 용설란(agave)으로 만든 멕시코 증류주를 데킬라라고 알고 있지만 이 경우는 메즈칼이 통칭이고 메즈칼 중에서 블루 아가베, 혹은 데킬라 아가베로 불리는 용설란만을 재료로 하여 하리스코(Jalisco)와 과나후안토(Guanajuato)주에서 만들어지는 것만 데킬라라고 부른다. 즉 모든 데킬라는 메즈칼이지만 메즈칼이라고 다 데킬라는 아니다. 
데킬라를 제외한 메즈칼은 주로 멕시코 남부의 오아하카(Oaxaca)주에서 만들어진다.

선인장의 일종인 용설란(agave)의 수액은 당분이 많아 농축해서 시럽으로도 사용하는데 채취하여 발효시키면 탁주가 된다. 이것을 증류한 것이 메즈칼이다. 데킬라는 법적으로 블루 아가베를 이용하여 만들며, 블루 아가베에서 체취한 피나(Pina)를 쪄서 제조하며 두 번 이상 증류하도록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 

병바닥에 벌레가 들어있는 메즈칼 때문에 식겁을 하는데 주로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에서 생산된 메즈칼이다. 생산과정이 비위생적이라 혼입된 것이 아니고 병마다 3cm정도 되는 것들을 하나씩 담아 포장한 것들로 이 제품들의 레이블엔 "con gusano(with worm)" 라고 표기가 되어있다.

이 벌레는 용설란 표면에 붙어 사는 나방 유충의 일종. 용설란에 붙어 살기에 "아가베 웜(Agave worm)"이라고도 부르지만, 원래는 구사노 로호(Gusano rojo)라 부르는데 메즈칼 상표 중에서도 이 이름을 딴 "구사노 로호"라는 상표가 있다고한다. 짖굳게도 이 벌레는 행운의 상징, 열쇠를 의미해서 일이 잘 풀리게 해준다는 속설을 가진다고 현지인들은 믿는다나

벌레를 넣게 된 설에는 과거 술의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한 시절,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던 벌레를 넣어 만일 썩지 않고 잘 보관되면 충분한 농도로 술이 만들어졌다는걸 판단하기 위한 설과 실수로 들어간 벌레가 결과적으로 메즈칼의 맛을 향상시켜 계속 넣게 되었다는 설, 일종의 정력 강장제 또는 마초의식의 하나로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다.[1] 물론 순전히 상업적 유인책으로 넣었다는 설도 있다. 당연히 모든 메즈칼에 벌레를 넣는게 아니며 벌레를 넣는건 저급한 품질을 숨기려는 상업적 술책이기 때문이라고 격하하면서 데킬라처럼 벌레와 무관한 고급 제품을 만드려는 곳도 있다.

이들 오아하카 주의 메즈칼은 여러 종류의 용설란을 섞어 사용하며 채취한 피나를 구워서 만드는 것이 특성이다. 이 경우 한 번만 증류한다. 매우 강렬한 특징적인 향을 가지고 있다. 

잔 주둥이를 슬라이스한 레몬에 찍고 소금을 뿌린 접시에 다시 찍어서 데킬라를 따른 후, 데킬라를 한입에 털어넣고 잔 주둥이를 핥는다(상기 저술한 방식을 스노우 스타일이라고도 한다. 스노우 스타일을 채용한 칵테일은 마르가리타가 대표적). 혹은, 손등에 소금을 올려놓고 그걸 핥아 먹으면서 마시는 게 정석이라고 한다(데킬라가 달달하게 느껴진다). 일단 이것을 '멕시칸 스타일' 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이것은 미국에서 유래된 방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상식 중 하나. 그외 데킬라 슬래머라고 하여 스트레이트 더블 글라스에 데킬라와 탄산수를 반씩 넣은 후 손으로 틀어막고 잔을 탁자에 내리쳐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샷 글라스에 담은 글라스를토닉워터가 담긴 슬래머잔에 넣고 탁자에 내리쳐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원래 유명한 술은 아니었는데, 제 2차 세계대전 후인 1953년 이후에 미국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갑자기 붐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이 때까지도 사실 데킬라는 멕시코의 토속주에 불과했으나 1968년, 멕시코 올림픽 이후 방문객들이 야성적(野性的)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 맛에 이끌려 각국으로 가져간 것을 계기로 세계의 술이 되었다. 애주가들 사이에선 은 50년대의 술, 보드카는 60년대의 술, 을 70년대의 술, 데킬라를 80년대의 술이라고 부르는 자도 있다나.

한국에서도 이 술을 아주 약간 넣은 동명의 과일맛 탄산음료가 있었다. 소비자나 판매자나 술이란 걸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탄산음료인 줄만 알았기 때문에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팔리는 경우가 실로 많았다. 그리하여 탄산음료인 줄 알고 사 먹었다가 알콜의 길에 빠져든 꿈나무들이 많았다 (…). 결국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바에서는 주로 호세 꾸에르보가 널리 쓰인다. 20000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고수준의 맛을 자랑한다. 

일각에서는 데킬라로 인한 다음 날 숙취를 데킬라 선라이즈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 고통이 소주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굉장하다. 다만 이는 데킬라 자체보다는 다른 술과 어정쩡하게 섞어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인 듯.

TBS에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10, 11, 12화 방영 도중에 몇번씩인가 수수께끼의 하얀 액체의 정체는?를 카피로 한 데킬라 다큐멘터리의 CF가 방송되었는데 문제의 알로에 수액이 담겨진 모양새가 참으로 거시기(...)해서 픽시브의 소재장난거리로 쓰이고 있다. 

한국의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팔지만 그나라에선 국민술인데 우리나라에선 가격이 부담스럽다. 그냥 저가형 와인 마시는게 좋을듯

출처 : 엔하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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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lsPr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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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카테고리 없음 2011. 11. 13. 01:55
대표적인 러시아식 . 증류주이므로 스피리츠 계열로 분류된다.
어원은 '지즈데냐 보다'로 생명의 물이란 뜻이고 여기서 '보다'가 '보드카'가 되었다.
제정 러시아가 소련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피난한 사람들에 의해 널리 퍼졌다.

도수가 높아 독한술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으며 1894년부터 현재까지 러시아의 공식 보드카의 도수는 40도이다. 왜냐하면 이 정도의 도수가 몸에 가장 잘 흡수되며 해(害)도 적고 최상의 술맛을 낸다고 한다는 이유에서다. 멘델레예프(주기율표 만드신 분 맞다!)가 당시 계량청 국장으로 있을 때 정한 것이다.[2]

보통은 40도짜리를 마시지만, 도수는 40~95도까지 다양하다. 폴란드 보드카인 스피리터스는 96도의 도수 때문에 영하 80도에서도 얼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독한 술이다. 2위는 불가리아의 발칸 보드카(88도). 최근에는 20도짜리 보드카도 나돌고 있는데 맛은 제일 구리다. 

우리나라에서 '한잔하러 가자'란 의미로 소주잔을 두어번 기울이는 시늉을 한다면, 러시아에선 검지손가락으로 목을 두어번 튕겨준다. 

제정 러시아에서는 화폐처럼 쓰였다고 한다.

감자 등의 곡류를 사용한 밑술을 증류한 후 활성탄으로 여과하여 냄새와 맛을 없앤다(감자로 만든 증류주는 냄새가 심해서 마시기 힘들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실제 마셔보면 설탕(혹은 올리고당)빠진 소주의 느낌에 가깝다고 한다. 그러나 이 깔끔함이 보드카의 특징으로, 때문에 다른것과 안섞어 마시는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반대로 한국의 소주를 마셔보고 달아서 싫다고 말하는 러시아인도 있다. 뭘 첨가한 게 없기 때문에 진창 마시고 곯아떨어져도 숙취가 별로 없다.

그 때문인지 러시아인들은 중국 술은 향이 강하다고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러시아의 추운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신다고 하며, 이 때문에 이슬람 국가들과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그리스 정교를 믿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러시아가 정교를 받아들이는 데에 술이 영향을 끼쳤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 러시아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키예프 공국의 블라디미르 대공은 국교를 정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맨 처음 대공이 관심을 가진 쪽은 이슬람교. 대공은 이슬람교의 웅장한 사원과 예배 문화를 보고 흡족하여 국교로 정하려고 했는데, 이슬람교는 음주를 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바로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 참고로 다른 후보였던 로마 가톨릭은 교리가 지루해서, 유대교는 떠돌이 민족의 종교라서 선택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우스갯소리로 떠도는 전설에 불과하다[3]. 실제로는 비잔티움 제국의 영토 일부를 차지하고 난 뒤, 비잔티움 황제의 여동생과 혼인하는 조건으로 정교를 받아들인 것. 비잔티움 제국 측에서 황족을 이교도와 결혼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딱히 술의 맛은 없고 알콜 마신다는 느낌이 강하다(…)[4]. 그렇기 때문에 칵테일 베이스로도 많이 쓰인다. 소주 대신 싸고 빨리 취하려면 역시 보드카. 무색(無色), 무미(無味), 무향(無香)이 보드카의 특징이지만 최근에는 Absolut Citrus, Absolut Kurant등 맛과 향을 살짝 가미한 보드카 등도 나와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보드카를 마시는 정석적인 방법은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이다.[5] 알콜 도수가 세서 가정용 냉장고로는 절대 얼거나 동파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넣어두어도 된다. 최소한 4시간 정도 지나면 살짝 걸쭉한 젤 비슷한 느낌으로 변한다. 이 상태로 잔에 따라 마시면 입 속의 체온으로 녹으면서 맛이 깔끔해지고 취기도 덜 오르는 효과가 있다. 다만 보드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처음에는 낯선 온도로 마시기 더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다.

유명상표로는 스미노프(미국 브랜드/ 영국産)와 코멘더, 앱솔루트보드카(스웨덴産), 핀란디아(핀란드産), 단츠카(덴마크産)[6] 등이 있다. 본토 러시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상호가 있으나 해외에도 진출한 가장 대중적인 것은 스톨리치나야(Столичная(stolichnaya) - 러시아産. 실제 러시아 발음은 스따리치나야에 가깝다. 뜻은 수도 즉 모스크바를 지칭한다)가 있고, 최근에는 프랑스산 그레이구스[7]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코멘더 과 마찬가지로 코멘더 보드카는 이마트에서 7천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싼 만큼 맛은 심하게 말하면 '오토바이 연료' 수준. 칵테일 용도로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블랙 러시안같이 보드카를 많이 쓰는 것은 잡내가 나서 좀 그렇다. 그나마 스크류 드라이버의 경우에는 말이 좋아 스크류 드라이버고 그냥 오렌지주스에 타 마시면 맛이 완전히 죽으니 괜찮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근처 러시아 거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러시아산 보드카를 구할 수 있다. 가격대는 13000~35000 정도인듯. 

스톨리치나야를 가장 맛있게 마시는 법은 마찬가지로 냉동실에 넣어 둔 후, 러시아식 훈제한 돼지 지방(살로)을 안주로 하여 마시는 거라고 한다. 이 부분은 개인 취향에 따라 의견이 갈리니 주의. 

좀 다른 의미로 인지도가 있는 보드카로 AK47이 있다.

  • KGB는 보드카를 희석, 맛과 향을 첨가한 것으로 도수도 5도 정도로 낮다. 이걸 마신 다음 '나 보드카 마셔봤다!'고 하는 건 무리. 더욱이 이건 뉴질랜드제품이며 대형 마트에선 맥주 코너에 넣어 팔고 있다.(...)
  • 그 KGB 옆에 스미노프가 있다면 이것도 100% 희석시킨 것이다. 맛은 역시 KGB와 비슷하다. 이거 마신 다음에 '스미노프 보드카' 마셧다고 우세 떨지 말자. 이것도 5도로, 맥주랑 비슷한 수준이다. 
  • 몽골에는 말젖(....)으로 만든 보드카로 아르히가 있다.[8] 다른 말로 몽골리안 보드카라고도 한다.

서양에서는 캐비어와 항상 함께하는 술인데, 그 이유는 와인이 상어알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고 딱히 다른 맞는 술이 없기 때문이다. 꼭 술을 안먹어도 된다는 생각은 아무도 하지 않는 듯 하다

흔히 '워커/워트카'라고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일본식 표기이다. 
보드카Водка에서 В(베)는 영어의 v, д(데)는 영어의 d와 비슷하다. 실제 발음은 t(d)를 약하게 발음하여 vot(d)ka 정도로 발음한다. 
수정 전에는 실제 러시아인의 발음은 워드카에 가깝다고 적혀있었으나, 명백하게 틀렸다. 러시아에서는 В는 워 발음이 나지 않는다. 아마 간혹 우 발음이 나는 경우가 있어 우오드카 정도로 발음될 것이라고 생각한것 같다. 아무튼 괜히 러시아인 앞에서 워드카나 워커라고 말해서 망신 당하지 말자. 못 알아 듣는다. 

사족으로 일본에서 보드카를 최초로 수입한 회사가 타이토라고 하면 믿겠는가? 타이토가 초기에는 러시아인이 설립한 무역회사였기에 가능한것이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도 막아준다는 생명의 물이다. 오오(...)[9]

다만 문제는 하도 쳐먹어대서 러시아인, 특히 남성들의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것, 러시아 남성들의 평균수명은 타 유럽국가에 비해 거의 10년이상 짦은데, 많은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이유중에 하나로 보드카를 위시한 과도한 음주문화라 지적하고 있다. 보드카로 사망한 사람 중에는 러시아 대통령도 있었다. 바로 보리스 옐친[10]..... 보드카좀 적당히 먹으라고 국가가 나설 지경이니...

결국 이 술 때문에 러시아는 점점 인구가 줄고 있다고 볼 수 있다.[11] 좀 더 순한 보드카는 너무 비싸다고 싼 보드카를 더 많이 먹는다는 점도 러시아 인구 감소에 한몫 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도수 40도로도 만족 못하는 사람들이, 혹은 보드카 값을 감당하기 힘든 사람들이 공업용 알코올을 섞어서 '밀주'를 만들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러시아어로 싸마곤(Самогон -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 밀주는 보통 도수가 80도에 육박하며, 저질 알코올 - 심지어 메탄올(!) - 을 섞기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12] 물론 단지 시중에 나온 보드카를 한번 더 증류한 고급품(?)도 있지만 접할기회가 있더라도 마시지 말것. 과거 러시아 경제위기때에는 알코올이 묻어있는 화장티슈의 에탄올을 짜내서 싸마곤을 제조한 사람들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헌데, 값이 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듯. 좀 마실만한 보드카는 러시아에서도 상당히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중등품 보드카 한 병이 약 120루블(약 3500원) 정도지만, 러시아 물가+러시아 남자들의 주량으론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2001년 성남 에어쇼 때 방한 했던 러시아 공군의 곡예비행단을 지원했던 유류보급병의 증언에 의하면 보드카를 드럼통에 담아 공수해와서 먹고 있었다고 한다 (강조하지만, 외국 파견나온 군인들이다!). 좀 달라니까 흔쾌히 병에다 담아서 나눠주기까지 했다고. 과연 시베리아의 기상. 그뿐만 아니라 보리스 옐친 前러시아 대통령은 보드카 마시고 인사불성이 되서 정상회담을 망친적이 꽤 많다.[13]역시 윗대가리가 맑아야 하는법이다.

러시아의 경찰서 정모시 코드카를 맛볼수 있다

위에 설명 된 대로, 보통 러시아가 보드카가 유명하지만, 실제 보드카가 만들어진 나라는 폴란드.
실제로 폴란드 보드카가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상당하다. (프리미엄 보드카인 벨베디어라든지,한국사람에게는쇼팽이 선물용으로 유명.. 그래서인지 폴란드인들은 집에서 보드카를 증류하는 경우도 꽤 된다고 한다. 나이든 아저씨들 있는 집에서는 흔한 일인듯.
위에 설명한 스피리터스는 실제 쉽게 보이는 술 중 하나다. (물론 물을 타서 마신다;;)
과거의 이런저런 사건들(러시아의 폴란드 가톨릭 탄압이라던지..3국 연합이라던지...)때문에 꽤나 감정의 골이 있는 편.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랑 비슷하다. 러시아 경제력이 크고 영향력이 있다보니 관계를 끊지는 못하지만.) 때문에 러시아 보드카를 의식적으로 멀리하고 깔보는 경향도 보인다.

우리나라의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팔지만 가격대가 상당히 비싼 편이다. 2만원 ~ 3만원대다. 웬만한 저가형 와인보다 훨씬 비싸다. 차라리 와인 먹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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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래를 참조하자
[2] 그러나 멘델레예프는 생리학자가 아니라 화학자이고, 19세기 말이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어떤 생체기전을 분석해 만들어진 수치가 아니라 음주가들의 선호도를 조합해 결정한 수치일 것이다. 실제로 세계의 다양한 전통증류주들의 도수는 거의 40도 전후에 몰려 있다. 예를 들어 위스키의 경우 80도까지 증류했다가 물을 섞어 일부러 40도로 떨어뜨려 판다.
[3] 하지만 이 이야기가 마치 정설인 양 나돌고 있다. 심지어 시중에 나와 있는 러시아 역사책에도 버젓이 적혀있다.
[4]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사람에 따라 목이 타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날 수 있다.
[5] 보드카를 마시는 나라들은 술을 그저 창밖에 놔두기만 해도 이런 효과가 있겠지만.
[6] 특이하게도 보온병 같이 생긴 알루미늄병에 들어있다. 하지만 외관과는 다르게 더 빨리 차게 해서 마시기 위함이다.
[7] 생산은 원료(프랑스산 밀과 알프스 지하수) 때문에 프랑스에서 하지만, 만든 사람은 미국인 주류기획자 시드니 프랭크. 이미 예거마이스터로 대박을 냈던 술 개발자가 미국 시장을 노려 만든 또다른 대히트작이다.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병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패리스 힐튼의 애주로도 유명하다. 남대문시장에서는 7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어 시락보다 좀 더 비싸다. 참고로 특이하게 병뚜껑이 코르크인데, 이 때문에 일단 개봉한 다음에 장기보관하면 서서히 자연증발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술은 역시 뱃속에 보관하는 것이 제일이다.
[8] 엄밀히 말하면 시민 아르히라고 하고 밀로 만든 차간 아르히가 따로 있다고 한다.
[9] 이건 그 방사능을 그나마 좀 덜흡수되게 하려고 방사능이 없는 요오드를 탄 보드카를 먹인것이다. 이러면 방사능성 요오드가 갑상선에 집중되기 전에 이미 갑상선에 과포화된 요오드에 의해서 방사능성 요오드가 자연배출 되면서 피해를 줄여준다.
[10] 이 양반은 해외방문중에 기내에서 술에 떡이되서 내리지도 못한 경우도 있다. 술먹고 뻗어서 정상회담에 늦는다던가, 하여튼 황당한 일화를 많이 남겼다.
[11] 웃긴 건 출산률은 꽤나 높다는 것이다. 대략 2.1명 정도.
[12] 국내 거주 러시아인들끼리 공업용 메탄올에 물을 타서 90도짜리 밀주를 만들어 먹다 사망한 사건도 있다.
[13] 여객기에서 하도 마셔대서 아일랜드 총리와 아예 회담을 못한 적이 있었으며, 독일에서는 국빈 방문 기념 오찬 자리에서 러시아 민요가 연주되자 악단 지휘자의 지휘봉을 뺏어서 직접 지휘를 했다고 한다. 이 장면은 독일TV에 생방송으로 나오기까지 했다. 그런데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소련 말기 군부 과격파에 의한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보드카를 마구 퍼마시다가 그 소식을 듣고 빡쳐서 쿠데타군의 탱크 위로 올라가 일장 연설을 했다고 한다... 다만 연설부분은 일종의 도시전설로, 실제로는 러시아 혁명 당시 자동차 위에 올라가 대중연설을 하던 레닌의 이미지를 이용하려는 치밀한 계산이 깔린 정치적인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의 평가. 실제로 옐친이 고르파쵸프를 엿먹이고 러시아의 국가수반 자리를 꿰찬 배경에는 이런 사소한 이미지 메이킹을 비롯한 온갖 정치적 술수에 능했던 점이 컸다.

출처 : 엔하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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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lsPr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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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1. 11. 13. 01:45

Gin. 스피리츠의 한 종류. 영국의 소주

1680년 네덜란드의 의학박사인 실비우스에 의해 처음 제조되었다 한다. 그는 동부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네덜란드인 선원과 식민자들을 위하여 당시 약효가 있다고 인정되던 쥬니퍼 베리(노간주나무 열매)를 알코올에 침전시켜 증류하여 새로운 약용주를 만들었다. 이것을 약국에서 쥬니에브르라는이름을 붙여 이뇨, 해열, 건위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으로 판매했다. 당시는 쥬니에블이란 이름으로 약국에서 취급했는데 1689년에 영국으로 수출되어 "진"이라 불리게 되어 폭발적으로 보급되어 갔다. (싼 맛에) 현재도 네덜란드의 진은 쥬네바라고 불리우는데, 이건 별로 칵테일에 쓰이질 않는다. 우리가 쉽게 접하고 있는 진이라 하면 영국식 런던 드라이 진이라 생각하면 된다.

무색 투명한 술로, 곡물(옥수수, 호밀, 대맥)을 당화시켜 발효. 증류시켜 주정을 만든다. 이 때 알콜도수는 90~95% 정도이며 이를 60% 정도로 희석시킨 후 노간주열매(쥬니퍼 베리), 코리앤더안젤리카의 뿌리, 레몬 껍질 같은 방향성 물질을 넣고 다시 증류 한 후 알콜을 40% 정도로 조정하여 판매한다. 위스키등과 달리 숙성기간이 필요없으므로 비교적 가격이 싼 편이다.

그 탓인지 진이 처음 조주되었을 때는 싸구려에 저질의 진이 대부분이었다. 칵테일에 진을 베이스로 한 게 많았던 것은 바로 맛 없는 술을 좀 더 맛있게 만들어 보고자 했던 노력이었다.

싸구려술이었던 만큼 가난한 사람들이 자주 마셨고, 특히 과거 영국에서는 빈민들이 하루종일 진에 쩔어사는 바람에 사회문제가 될 정도였다. 덕분에 '진을 마시면 인간이 막장이 된다'는 괴상한 인식까지 번져서 선원들에게는 일부러 진대신 을 배급했다고 하니...

타입으로는 런던 드라이 진과 네덜란드 진이 있다. 

같은 런던 드라이 진도 상표가 여럿있으며 맛이나 향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특히 봄베이 사파이어의 경우 증류 공정에서 향을 첨가하므로 특이한 풍미를 낸다. 그 외에도 유명한 브랜드로는 비피터, 탱커레이, 고든 등이 있다. 흔히 비피터가 가장 맛과 향의 밸런스가 좋다고 평가받으며, 탱커레이는 특유의 4번 증류로 인한 깔끔한 풍미, 고든은 중후한 맛을 낸다고 한다. 이 중 국내에서는 봄베이 사파이어와 탱커레이를 구하기 쉬우며, 다른 종류는 전문 주류상에 가야 구할 수 있다.

보통 칵테일의 베이스로 많이 쓰이나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도 한다. 본고장인 영국에선 등장 초기부터 상쾌한 술로서 사랑받았다. 단, 독특한 향취(강한 솔향)가 있으므로 스트레이트로 마실때는 한국인의 입맛에는 좀 위화감이 있는 편이다. 앉은 자리에서 위스키나 보드카를 몇 병씩 작살내는 사람은 많아도 진 한 병을 끝장내는 사람은 별로 없을 정도. 칵테일 베이스로 쓸 게 아니라면 언더락으로 한두잔 정도 마시면 딱 좋은 술. 특히 솔향에 적응할 수 있다면, 얼음을 쓰지 않더라도 여름에 마시기엔 맥주 다음으로 최고인 술이다. 자신이 진을 잘 마실 수 있는 지 궁금하다면 우선 음료수인 솔의 눈으로 테스트해보자. 똑같지는 않아도 얼추 비슷한 향이 난다.

진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칵테일은 마티니. 진과 베르무트를 섞어 만든다. 만화가 제임스 서버(James Grover Thurber)는 한 잔은 딱 맞고, 두 잔은 너무 많지만 세 잔은 부족하지요라는 말을 남겼다. 

국내에선 E마트의 주류코너에 가보면 코맨더 진을 7천원 안팎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물론 상당히 싸구려이기 때문에 진의 풍미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진 토닉을 만드는 정도로는 무리가 없는 편. 국내에서도 진로에서 '쥬니퍼', 국순당L&B(구 해태주조)에서 '버킹검 런던 드라이진'등을 만들고 있다. 후자 쪽이 좀 더 괜찮다. 그리고 옆에 거의 세트라고 봐도 될 정도로 진열되어 있는 토닉워터를 볼 수 있다.

초저가형인 포에버 진이 있으며(한병에 소매가 기준 만원 이하, 도매가 기준 6000~8000원수준), 그 외에 코맨더 진은 싼 편이지만(코맨더 브랜드는 진과 럼 등 이런저런 증류주를 전부 다 만들고 있다. 중저가 시장을 노린다고 할 수 있다. 도소매가 공히 만원 내외), 다른 상표는 제법 비싸다. 고든스는 2만 2천원, 비피터, 봄베이 사파이어, 탱커레이의 경우 남대문 수입상가에서 2만 5천원에 판매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2010년 10월 하순 경.) 프리미엄 진인 탱커레이 no.10은 4만원대까지 올라간다.

출처 : 엔하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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