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

카테고리 없음 2011. 11. 13. 02:05
과일주를 증류하여 만든 의 총칭. 일반적으로 포도를 원료로 한 증류주를 가리킨다. 하지만 유럽 여러 지방에서 체리 브랜디나 사과 브랜디 또한 제조되고 있다. 원료와 상관없이 도수높은 증류주이므로 스피리츠로 통틀어 분류된다.

사과주를 증류해서 만든 술을 따로 칼바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외의 브랜디 종류도 여러 다른 이름이 있는 한편. 리큐르 중에서 애프리콧 브랜디나 체리 브랜디라고 팔리는 것 중에서는 브랜디에 과일향을 첨가한 것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여기서는 증류 방식으로 만든 브랜디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과실주를 증류한 것이므로 위스키나 보드카같은 다른 증류주에 비해 불순물이 많아서 숙취가 심한 편이다. 

포도주의 저장은 병에 넣은 뒤에 행해지는데 비해 브랜디는 통 속에 있을 때 맛이 들게 되고 숙성 기간이 길면 길수록 품질이 좋다. 병 속에 넣은 뒤에는 백년 천년이 지나도 가치가 올라가지 않으니 주의. 여러 차례 증류를 거치며 알콜도수가 굉장히 올라가 50~70도에 달한다.

발효중인 포도주와 브랜디를 섞으면 도수가 올라가면서 발효가 멈추고 장기 보관이 가능해진다.이를 포트와인이라고 하며 포르투갈의 특산품중 하나. 당분이 알콜로 전환되지 않고 그대로 남기 때문에 단맛이 나면서 도수도 높기 때문에(18~20도 정도) 영국인들이 디저트로 애용하였으며 18~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에 포트와인을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대표적인 예가 혼블로워.

호사스럽다라고 할 수 있느 맛과 향기를 가졌기에 술 중의 술이라고도 하며 브랜디의 어원은 홀랜드어의 브란데 웨인(Brande Wein)이 영어의 브랜디로 변한 것이다. 브란데 웨인이란 '불에 태운 술' 이란 의미. 

브랜디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것은 14세기 초 스페인의 연금술사가 우연히 실험 도중 포도주를 증류시켜서 만들어 졌으며 이를 아쿠아 비테(생명의 물)이라고 했으며 불로장수의 영약으로 취급하였다.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이 가장 좋은 브랜디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프랑스의 아르마냑 지방이 유명하다. 그 외에 포도를 재배하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브랜디를 만들고 있다.

간혹 옛날 소설등에서 정신을 잃은 사람을 깨울 때 브랜디를 마시게 하는 장면등이 있다.[1]
(독한 술이면 아무거나 먹여도 될 듯 하다.)

산에서 조난 당했을때 구조견이 먹여주는 술이기도 하다. 스위스 산악구조견 세인트 버나드인데 목에 브랜디 통을 단 구조견이 나오는 모습을 몇 번인가 본적이 있을 것이다. 먹는 순간 정신이 들고 몸에 열이 돌기 때문에 추울때 마시기 좋다. 보드카를 러시아 사람들이 마시는 것과 같은 이유. 다만 실제로는 목에 술통을 달고 구조활동을 벌이지 않았는데, 유머잡지 화가들이 풍자삼아 그린 이미지가 유명해져 버려서 졸지에 이후 정말 스위스 산악구조견은 술통을 목에 달고 다니게 되었다.

브랜디의 상표 표시에 따라 저장 연수, 즉 급을 알 수 있다.

  • ☆ : 3~4년.
  • ☆☆ : 5~6년.
  • ☆☆☆ : 7~10년.
  • VO : Very Old. 11~15년.
  • VSO : Very Superior Old. 16~20년.
  • VSOP : Very Superior Old Pale. 21~30년.
  • XO : Extra Old. VSOP를 초월함. 45년 내외.
  • EXTRA : 보통 70년 이상을 뜻함.

하지만 위의 표기는 꼬냑에서나 통용되는 것이고, 실상 브랜디의 경우 6년 정도만 숙성되어도 XO라 이름붙일 수 있는 탓에 3만원짜리 XO도 볼 수 있는 형편.
이렇게 이름을 붙이는건 그냥 가짜 코냑이다. 포도주는 대부분의 나라에 차고 넘치기 때문에, 그냥 XO를 붙이고 브랜디라고만 표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 윗부분은 다소 오류가 있다.
코냑은 위스키와 같이 똑 떨어지는 년수 규정이 없어 혼동이 쉽기 때문.
기본적으로 최저나 최고 숙성년도가 아니고, 최저숙성년도와 평균 숙성년도 2가지를 기준으로 한다.

코냑은 년수를 compte라고 표기한다. 기준은 매년 4월 1일. 한바퀴 돌아오면 이를 1 compte라고 한다. 알콜도수 70%이상의 백포도주의 증류 원액이 최소 2년 이상 숙성되어야 이를 코냑이라고 칭하고, V.S와 three stars의 경우 최저 2년 이상 숙성된 원액이, VSOP와 Reserve는 최저 4년, XO나 Napoleon, Hors D'age는 최저 6년 이상 숙성된 원액이 있어야 한다.

즉, 등급을 맞추기 위해서는 각 등급이 요구하는 최저 숙성년도를 만족시켜야 하며, 묵시적, 가시적으로 어느정도 평균 숙성년도가 있다. 범위가 비교적 넓어서 그렇지. (XO의 경우 평균 25-50년 정도라고 카더라.)그리고 Extra라는 등급은 법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등급이다. 각 브랜드에서 자랑하는 최고 원액들을 나름대로 블렌딩해서 내놓는 것이기 때문.

때문에 코냑에는 빈티지가 없다.
원액들을 각각 따로 평가하고 상기 범위 내에서 블렌딩을 정하기 때문. 

코냑을 만들 때에는 물과 카라멜, 설탕시럽은 허용된다고 한다.
즉, 도수 희석, 색 보정, 가당이 가능하다는 것.

유명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그 외에 국내에서는 브랜디 원액 20%를 넣은 리큐르인 나폴레온이라는 것도 있었다. (현재도 여전히 판매중)

은하영웅전설의 양 웬리가 홍차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 은하제국측 인물들이 와인과 흑맥주를 마실 때, 자유행성동맹측 인물들은 대개 브랜디를 마신다. 양 함대에선 브랜디에 홍차 부어서 마신다.

출처 엔하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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